최초의 사진인 <르 그라의 창에서 본 경치>(삽화 1)는 1826년에 프랑스의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 1765~1833년)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후에 그는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Louis-Jacques-Mandé Daguerre, 1789~1851)와 사진술에 대해 연구한 끝에 1839년, 양화 착상(positive exposure)에 의한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을 보급하였다. 비슷한 시기인 1833년부터, 영국의 윌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William Henry Fox Talbot, 1800~1877)는 음화 착상(negative exposure)된 종이를 양화로 전환시키는 사진술을 발명해냈고, 이는 칼로타입(calotyp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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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는, 다게레오타입이 발명되면서, 미국에 사진 작업실이 대량으로 생겨나기 시작했고, 누구든지 자신의 초상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상황 속에서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의 초상 사진을 찍으려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나다르(Nadar)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가스파르 펠릭스 투르나숑(Gaspard Félix Tournachon, 1820~1910년)이 있다. 그는 당시 유명한 여배우였던 사라 베른하르트를 모델로 삼아 낭만적인 자세와 얼굴 표정을 표현하였다(삽화 2).
19세기의 사진술은 미지의 세계를 소개하거나 세상의 모습을 새롭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사진가들은 대리만족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위해 입체 사진(stereographic photography)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모스크바의 스파스키 문 앞에 배치된 차르 대포>(1586)가 있다.
19세기에 당시 사회상을 기록하는 것을 중요시하던 경향은 포토저널리즘(photojournalism)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진작가들로는 미국의 남북전쟁을 취재한 매튜 브래디(Mathew Brady, 1823~1896년)와 알렉산더 가드너(Alexander Gardner, 1821~1882년) 등이 있다(삽화 3).
참고자료
· H. W. 잰슨, 『서양미술사』, 옮긴이 최기득, 미진사(2008)
· 도널즈 레이놀즈, 『19세기의 미술』, 옮긴이 전혜숙, 예경(1991)
· 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옮긴이 백승길, 이종숭, 예경(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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