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 향가, 고려속요, 시조, 가사의 서정성에 대한 소개 - 헌화가, 제망매가, 사모곡, 추강에 밤이 드니, 규원가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10.23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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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향가・고려속요・시조・가사에 대하여
2. 향가 - <헌화가>와 <제망매가>
2.1. 헌화가(獻花歌)
2.2.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月明)
3. 고려속요 - <사모곡>
4. 시조 - 추강에 밤이 드니 (월산대군)
5. 가사 - 규원가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삼국시대 말엽에 발생하여 통일신라시대 때 성행하다가 말기부터 쇠퇴하기 시작, 고려 초까지 존재하였던 한국 고유의 정형시가(定型詩歌). 향가는 신라 진평왕 때의 《서동요(薯童謠)》에서 고려 광종 때 균여의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11수에 이르기까지 약 370여 년 동안 성행한 듯하나, 현존하는 작품으로는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 도합 25수이다. 그것을 형식면에서 구분하여 보면 4구체(四句體) ․8구체(八句體) ․10구체(十句體)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4구체로 된 작품은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에 가까운 것으로 《서동요》 《풍요(風謠)》 《헌화가(獻花歌)》 《도솔가》 등 4수가 있다.
<중 략>
이 노래의 작자는 노옹이고 대상은 수로부인이다.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누구인지는 모르나, 수로부인은 자태와 용모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깊은 산, 큰못을 지날 때마다 여러 번 신물(神物)에게 붙잡혀 갔다고 한다. 그런데 바다용에게 납치되었다가 나온 수로부인의 옷에서 나는 이상한 향기는 약초의 향훈이나 신경과민, 정신이상에서 오는 무적(巫的) 병을 가진 것이며, 아름답다는 수로부인 또한 때때로 무적 병을 일으키는 여성이라 하여 수로부인을 무당으로 간주하는 시각도 있다.
<중 략>
<사모곡>의 내용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체 5행에서 1, 2행을 첫째 장으로, 3,4행을 둘째 장으로, 마지막 5행을 셋째 장으로 보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즉, 첫째 장은 호미와 낫을 비교하고, 둘째 장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비교하며 셋째 장에서는 어머니의 사랑을 예찬하고 있다. 특히, 부모의 사랑을 비교하되 아버지의 사랑은 '호미'에, 어머니의 사랑은 '낫'에 비유한 것은 매우 재치 있고 신선한 비유라고 할 수 있는데, 호미와 낫이 비록 같은 연장이지만 그 예리함에 서로 다름이 있다하여, 그 사랑의 정도를 나타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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