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대 길이와 신분과의 관계
조선시대 후기에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도 신분간의 구별을 두기 시작하였고, 신분에 따른 담배문화의 형성은 담뱃대의 길이에서 나타났다. 담뱃대는권세와재력의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양반들은 평민들과 구별 짓기 위하여 긴 담뱃대를 사용하였다. 심지어 그들은 2~3미터나 되는 담뱃대를 사용하고 하인이나 노비로 하여금 불을 붙이게 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귀금속의 화려한 장식으로 멋을 내고 다듬어진 담뱃대를 사용하며 권위와 풍류를 뽐내기도 하였다.
천민은 양반과 같은 담배를 피우기 어려워, 값싼 담배 부스러기를 모아 헌 종이나 나뭇잎에 말아서 부싯돌로 불을 붙여가며 피웠다.
이런 변천과정들에서 나타난 특징 중의 하나는 옛날 우리나라 풍속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듯이 담배가 노인의 특권이었다는 것이다. 여자의 경우에 담배는 미풍양속의 전통에 따라 절대금물이었지만 할머니들만은 담배에 관하여 특권을 누려왔으니 이것은 경로사상의 대표적인 한 예라고도 할 수 있겠다.
또 하나 특징적인 풍속은 조선시대의 기생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 시대에 재주가 뛰어난 기녀, 즉 예기들은 선비나 권문세도가들만큼이나 큰 소리 치면서 도도하게 살았으며 또한 긴 담뱃대를 즐기는 특권을 누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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