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모성애와 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해본 내용을 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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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족의 삶이 자신에게 달렸다는 부담감을 안고 오빠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드디어 엄마의 소원이던 문 안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 책에서 작가의 엄마는 처음 말뚝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기뻐했지만 나는 그 부분에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들었다. 조금은 힘들게 살지만 정겹고,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느껴지던 곳, 그리고 문 안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현저동에 남은 가족의 애착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엄마가 서울에서 처음 마련한 집, 현저동의 그 작은 집을 엄마의 말뚝이라고 하는 데에는 그래도 가족의 정이 가장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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