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이 증가함과 아울러 자살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는 빈도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과거에는 고연령층에서 많았던 자살시도가 최근 중년층에서 청소년층으로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대개 청소년기를 신체적, 정신적 급변과정을 거치는 과도기이며 또한 외적 스트레스가 많고 감정기복이 심한 격동의 시기라고도 한다. 자연스레 일시적으로 정신적 불균형 혹은 부적응에 처하게 되어, 자살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사회구조, 가치관이나 삶의 기준의 급격한 변화, 혹은 다양화 등은 청소년의 발달과정에서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청소년의 내면적 혼란과 갈등을 가증시키고 있다.
더욱이 청소년들의 정신은 입시위주의 교육, 복잡한 사회환경, 핵가족화에 따른 정(情)의 교육적 기능약화,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삶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갈등과 고민거리를 갖게 되는데 그것들은 바로 자살이라는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청소년 자살은 전체적으로 가족간의 연대가 느슨해지는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자살방법의 용이함, 소아 청소년에서 자살을 일으킬 수 있는 정신병리의 증가. 특히 불안을 포함한 신경증적 태도와 우울증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자살과 자살충동 경험은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어 모든 이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청소년의 자살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자살의 원인과, 그 대처 방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자살(suicide)이란, 라틴어의 'sui(자기 자신을)'와 'cædo(죽이다)'의 합성어로 당사자가 자유의사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의미한다. 자살 자체가 형법상 범죄는 아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극단적인 범죄행위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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