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페이지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독후감

소개글

법과 생활 레포트로 내가 감동을 받았던 것에 대해 쓰라고 해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난 독후감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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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일을 꼽으라 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 내 삶의 태도, 인생관을 바꾸게 한 것은 바로 우연하게 읽은 책 한권이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군대에 있을 때였을 것이다. 나나, 그 당시 내 주위의 사람들이나 공감하는 것이지만 그 때의 나는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고 방황하던 때였다. 부대 내 책장에선 사상이나 철학책을 찾았고, 그 책의 저자들의 생각과 삶의 태도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답답한 부대 내에서 외부로의 여행을 꿈꾸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는 언제부턴가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꿈꾸기 시작했다. 인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내게 더 큰 설레 임을 가져다 준 한 권의 책이 있었으니 바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의 책이었다. 인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도에 관한 많은 여행기를 읽었지만 그것들은 대개가 가이드북 수준이었다. 서점에서 살펴본 책들이 그랬고 통신에서 읽은 대개의 여행기가 그랬다. 가이드북... 인도에 갈 수 있는 법과 돌아다니는 법을 소개한 책들로써의 여행기였던 셈이다. 그 책들에서도 인도를 만날 수 있지만 그건 내가 기대하는 인도의 모습이 아니었다. 거기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인도는 위도와 경도의 지점에 위치한 넓은 땅에 옹그리고 살아가는 후진국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류시화는 달랐다. 그가 지난 10년 동안 겪은 인도의 모습 중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이야기들만을 엮어놓은 이 책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가이드북에서 표현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표현해 내지 못하는 매혹적인 모습이 있다. 그것은 글을 쓸려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행객과 방랑자의 시선이 책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다. 류시화는 당연히 방랑객이다. 이런 여행기를 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인도를 방랑하며 인도의 영혼을 체득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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