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심리주의비평, 형식주의비평, 역사주의비평, 사회문화주의비평을
김승옥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박민규의 <아치>에 적용한 과제입니다.
목차와 참고문헌을 제외해도 20쪽에 이르는 양입니다.
다양한 논문들과 서적들을 참조했습니다.
목차
Ⅰ. 김승옥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ⅰ. 역사주의 비평
ⅱ. 형식주의 비평
ⅲ. 심리주의 비평
ⅳ. 사회문화주의 비평
Ⅱ.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ⅰ. 역사주의 비평
ⅱ. 형식주의 비평
ⅲ. 사회문화주의 비평
Ⅳ. 박민규의 「아치」
ⅰ. 역사주의 비평
ⅱ. 형식주의 비평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생명연습?부터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거쳐 ?무진기행?에 이르기까지, 틈나는 대로 김승옥 소설을 읽던, 아니 먹어치우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내게 있어서 일종의 도전이자 오기였다. 난 그의 소설을 읽으며 단 한 번도 자신 있게 마지막 장을 덮지 못했다. 마음을 다잡고 한 장, 한 장 넘기다 도착한 마지막 장에서 길 잃은 아이마냥 머뭇거리고 헤맸다. '머나먼 이방에 홀로 내팽개쳐진듯한 고독'을 느꼈다는 신경숙의 말처럼, 나 또한 그 고독을 몸에 두르고 까닭모를 불편함과 위화감을 마주해야했다. 수많은 의문들이 입안에서 머물다 채 말로 표현되지 못하고 사라지곤 했다. 내겐 내가 느꼈던 그 불안과 의문의 근원을 찾아갈 요령과 능력이 없었고, 또 어느 누구도 납득할 만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근대'라는 거시적인 세계와 '자기 세계'라는 미시적 폐쇄공간의 의미, 죄와 죄의식에 대한 물음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내 안에서 부유했다. 다음은 이러한 의문들을 놓지 않고 고심해 내린 나의 결론이다.
ⅰ. 역사주의 비평
1960년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내가 써낸 소설들은
한낱 지독한 염세주의자의 기괴한 독백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김승옥. 『무진기행』의 작가의 말 ?나와 소설 쓰기? 중에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은 오디세우스를 '근대적 주체'의 시작으로 본다. 그는 냉철한 이성을 기준으로 자연으로 대표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비이성, 야성으로 이분하고 이를 거세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이성과 비이성의 대립 그리고 이성에 의한 야만성의 배제에서 ‘근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 누구도 신화를 ‘근대’라고 말하진 않는다. 여기서의 ‘근대’는 단순히 얼마 지나지 않은 가까운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주체성을 기준으로 나눈 인간사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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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호, 「욕망의 서사 연구 김승옥, 신경숙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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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삼포 가는 길 : 중단편전집 2』, 창비, 2000
최원식, 임홍배, 황석영 문학의 세계 , 창비, 2003
안남연, 황석영 소설의 역사인식과 민중성 : 황석영의 1970년대 소설 연구 , 상허학보, 2004
이규일, ‘삼포 가는 길’의 인물들에 나타난 인식의 변화 과정 연구 대화 상황을 중심으로 , 문예시학 Vol.18, 문예시학회, 2007
양정화, 황석영 소설의 현실인식 양상 연구 : 1970년대 중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박민규, 『더블 : side B』, 창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