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서의 7년 (책vs영화) 감상문

소개글

'티베트에서의 7년' 영화 및 책을 읽고 비교분석한 감상문. A+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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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서관에서 천천히 책장을 훑어보던 중,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제목의 낡은 책 한권을 발견했다. ‘티베트에서의 7년’. 아, 그러고 보니 티베트불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몇 번 언급하셨던 영화의 제목과 같다. 왠지 반가운 마음에 책꽂이에서 꺼내 들고 앞장과 뒷장을 들춰 보니, 원래 책이 원작이고 영화가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란다.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인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당장 책을 빌려와 읽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의 어느 등산가가 티베트에서 7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이야기를 써내려간 자서전이었다. 어느새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여행기에 흠뻑 빠져들어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대체 영화에서는 이 장대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학교 도서관에도 없는 통에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어렵게 영화 파일을 구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까지 모두 보고 나니 책을 읽었을 때와는 달리 어쩐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 감상문에서는 솔직하게 ‘티베트에서의 7년’ 책과 영화에 대한 나의 견해를 풀어놓아 보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주인공인 하인리히는 남성성이 강한 인물이다. 체력적으로나 사회적 위치에 있어서 남들보다 뒤처질 것이 없고, 그래서인지 유독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인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때로는 그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오만하거나 무례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이런 면은 영화 속 브래드 피드가 연기한 하인리히 역시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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