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의 그녀(陽だまりの彼女, The Girl in the Sun)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6.02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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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소개
2.줄거리
3.등장인물의 매력
4.알츠하이머? 내 머릿속의 지우개?
5.일본의 전통신앙
6.무리한 반전
7.부족함을 채우는 연출
8.다시 보고 싶은 영화, 기억하고 싶은 사랑
본문내용
이 영화는 <소라닌>, <컨트롤 타워>, <우리들이 있었다>와 같은 영화를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三木孝浩, Takahiro Miki) 감독의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로서 배우 겸 가수인 마츠모토 준과, <스윙 걸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무지개 여신>, <행복의 스위치>, <구구는 고양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기도 한 영화로서, <양지의 그녀>는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을 기대에 설레게 만들었다. 필자의 경우 평소 일본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 보는지라 마찬가지로 제법 기대를 가지고 감상에 임했는데, 실망스러운 부분도 적지 않았고, 동시에 그 연출의 측면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의 상당히 상쇄할만한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중 략>
5.일본의 전통신앙
이 영화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민족이 예부터 공유해 온 어떤 신앙이며, 특정 동물에 대해 집단이 공유하고 있는 이미지이다. 여기에서 다뤄지는 동물은 ‘고양이’다. 국가나 민족에 따라서 특정 동물에 대해 각기 상이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능한 동시에 또 한편으로 그 상이함의 정도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것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는 흉물이지만, 일본에서의 고양이는 매우 사랑받는 동물이다. 물론 최근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게 될 정도로 그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변해버렸지만 말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서는 흉조로 취급되는 까마귀가 일본에서는 길조로 인식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개를 매우 좋아하고, 예로부터 개를 가까이 두고 길러온 우리 민족의 문화가 오늘 날에 이르러 진돗개를 주요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우에 있어서는 고양이에 대한 그런 집단의 이미지가 이런 영화로 형상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만큼 고양이를 친근하고 귀여우며 나아가 인간미 있는 동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