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살인 감상문

목차

1. 줄거리
2. 논점

본문내용

줄거리
1. 영웅에서 악당으로
현대 추리소설은 '선한 악당 good bandits'에 관한 대중 문학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그 역사에는 일종의 변증법적인 줄타기가 있어 왔다. 과거의 악당 영웅이 오늘날에는 악한이 되는가 하면, 과거에 극악한 권력을 대표하던 자가 오늘날에는 영웅으로 변한다. 선한 악당이 봉건 질서에 대항하는 부르주아적 반역이 아닌 인민주의적 반역을 표출한다고 해도 혁명적 부르주아지는 극단적 형태의 잔혹하고 독단적인 법에 직면한 악당들이 불법 행위에 갖게 되는 감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
악당들의 이야기에서 드러난 사회적 저항과 반역의 전통은 신화화된 역사에서 출발하여 민담과 민요, 그리고 구전 민간 설화의 형태들로 남아 있다.

<중 략>

최근에 들어와 범죄소설이 기존의 우세한 사회적 가치들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은, 부르주아 사회에게 안정적인 요소라기보다 불안정한 요소라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와 동시에 개인적인 복수나 범죄자에 대한 개인적인 폭력을 이상적으로 그린다는 것은 극도로 불길한 징조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상상력의 산물들은 자경단이나 자기 방어적 폭력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소설이 왜 특정한 문학 장르의 역사에 부르주아 사회의 역사가 반영되어 있냐하면 부르주아 사회의 역사는 사유 재산의 역사이기도 하며 사유 재산의 부정, 즉 범죄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