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컬러 ' 문학이론' 2장 문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질문이 왜 중요한가

목차

1. What is literature? ( 문학이란 무엇인가? )
2. Historical variations: 문학 작품이 공유하고 있는 본질적이고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가?
3. Conventions of literature (문학의 관행)
4. A puzzle
5. The nature of literature ( 문학의 다섯가지 성격 )
6. 제도와 사회적인 실천으로서의 문학이 지니는 복합성과 다양성

본문내용

문학과 비문학의 구분은 핵심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이론서는 비문학적인 현상 속에서도 ‘문학성(literariness)’이라고 불릴 만한 것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역사를 이해 때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을 하나의 모델로서 삼았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왜 발발해야만 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발발하게 되었는가의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사를 설명할 때에도 스토리의 논리로 풀이되므로, 역사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도 즉 문학적인 서사이다. 또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라캉의 이론에서 무의식 혹은 꿈을 은유, 상징과 같은 문학적 수사학적 장치로 해석해 냈는데, 정신분석자들은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문학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증명해나갔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정신분석학과 문학의 관계는 매우 긴밀했었고, 또한 어느 정도 정신분석학이 문학에 기여한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중 략>

최근의 이론가들은 작품이란 다른 작품에서 만들어져 나온다고 주장해 왔다. 앞선 작품들을 택하여 반복하고 도전하며 변형시킴으로써 작품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종종 ‘상호텍스트성’이라는 환상적인 이름으로 통한다. 어떤 작품은 작품 사이에, 혹은 여러 작품 중에서 그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존재한다. 어떤 작품을 문학으로 읽는다는 것은 그 작품을 다른 담론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가 발생하는 언어적인 사건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시는 시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지닌다.
문학의 ‘자아 성찰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문학은 저자가 문학을 발전시키고 갱신하려고 시도하는 실천이며, 그리하여 저자는 언제나 은연중에 문학 그 자체에 관해 성찰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