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리더십-현대사회에서의 참된 선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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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반기문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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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옛것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취해왔다. 기술, 지식 등에서부터 문화와 사상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것들로 대체되어왔다. 그 중에서 특히 산업화와 개인주의는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 일으켰고, 처음의 이 변화들은 신선하고 새로웠다. 그러나 날이 지나갈수록 인간성 부재와 인간경시가 대두되고 사회는 점점 현대문명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반성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다시 재조명받는 것은 유학 사상이었다. 자기수양을 강조하고 사회적 실천을 존중하는 유학은 과거의 인간존중사상과 현대의 자기주도적인 가치관을 잘 어우를 수 있는 학문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학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란 무엇일까? 유학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는 군자와 선비를 말한다. 군자란, 충서, 중용과 중화, 수기안인의 행동양식을 갖추고서, 각 구성원들의 조화를 추구하며 일의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원만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선비란, 세속의 잡사에 자신의 뜻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독서를 즐기며 아는것과 행하는것이 일치를 이룬다. 내면과 외면이 잘 조화된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잘 대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의 이 문구는 유학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자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가장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 맞추어 이상적 리더의 모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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