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 철학] 대학의 기업화, 어떻게 볼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14.03.19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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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서론
1. 기업의 대학 인수에서의 기대와 우려
1) 기대
2) 우려
2. 기업형 학과통폐합의 문제
1) 현황
2) 찬성입장
3) 반대입장
3. 결론
본문내용
지금 대학은 전쟁 중이다. 해마다 10%를 웃돌며 인상되는 등록금과의 전쟁, 상대평가 제도 하에서 학점을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려는 피 말리는 전쟁, 영어시험, 자격증, 인턴, 봉사활동 등 취업에 필수인 스펙 쌓기. 이러한 전쟁 아닌 전쟁의 와중에 중앙대학교에 다니던 노영수(28)씨가 기업에 의해 장악된 학교가 주도한 학과 구조조정을 반대하며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이다 퇴학당했다. 한 학생의 퇴학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의 발단은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부터 시작되었다.
중앙대는 두산그룹의 인수 후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현행 18개 단과대를 10개로, 77개 학과를 47개 학과·학부로 개편하는 학문 단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회계학을 전교생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취업률을 근거로 학과를 통폐합하였다. 이는 세상이 원하는 학과는 만들고 시대에 뒤처지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는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학과 구조조정안은 '기초학문의 축소와 실용학문의 강화'로 요약될 수 있겠다. 이렇게 경제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취업을 위한 실용학문을 강조하는 점을 대학의 기업화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대학의 기업화는 삼성그룹이 성균관대를 인수한 후인 2006년에 휴대폰학과를 개설하여 삼성전자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사례에서 단적으로 보여 진다. 실제로 이 같은 변화는 대학의 인지도 상승이나 신입생 입학 성적의 향상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 생기는 잡음도 상당하다. 먼저 학내사안에 대한 학교 측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운영방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중앙대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들이 캠퍼스 이전이나 학과통폐합 등에 관한 정보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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