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표기 이제 신경 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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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세계화니, 국제화니 하는 물결 속에서 산다. 이러한 여파로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 세계를 지구촌으로 일컬을 만큼 가까운 이웃이 된지 오래다. 특히 과거 삼국시대 백제 수도였던 우리 고장은 외국인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내의 번화가를 돌다보면, 서양에서 들어온 외래어를 걱정할 정도까지 남발하고 있다. 이곳이 한국인가 의아심을 품게 될 정도이니 말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느끼는 외래어에 대한 인식은 일부 나이 드신 분들이나 국어에 대한 애착을 가진 분들을 제외하면 외국어를 숭배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은 세계화가 아닌, 언어의 종속화나 국어의 사멸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혹자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서 흘린 땀들을 생각하고 말 속에 정신이 깃든다는 점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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