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비디오 예술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천안에 있는 아라리오 겔러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전시장으로 갔다.
이전에 나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고 인정받는 백남준이란 예술가에 대해 항상 궁금해 한적이있다.군대나 어학연수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고 고향이 지방이라 갈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은게 사실이다.솔직히 레포트도 준비할겸 신비롭고 감동적인 작품세계로 빠져들고싶기에 설레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입구에 들어 서자마자 매혹적인 매체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VIDEOMIX 전의 작가들은 세대를 가로 지르고,가장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최첨단의 세련된 것에 이르는 모든기술을 다 사용하며, 대단히 다양한 개념적 사상들을 가지고 있었다.백남준님의 작품뿐만 아니라 제레비 블리이크,토니 아워슬러,매튜 맥카슬린 등 예술성이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 되고 있었다.이 전시의 모든 작가들은 강한 목소리와 독창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서로의 동질성과 차이점이 나의 눈에는 확연히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광대하고 복잡한 매체를 이해하고 탐구하고 창조하려는 의지는 작품에서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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