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잘 정리한 발표자료입니다. 중국 근현대의 상공업 진흥에 있어 그 논리는 무엇이었고, 그 모습은 어떠하였는가가 주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언
2. 상공업진흥의 논리 : 구국과 상전
3. 중국 민족자본주의의 발달과 국가의 역할
4. 신상의 대응
5. 결어
본문내용
아편전쟁 이후로 흔들린 중국의 전통적인 신사 지배체제는 ‘신상’이라고 하는 새로운 지배층의 형성을 낳았다. 이들 신상은 청조와 이해관계를 달리하면서 지방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다. 1895년 청일전쟁의 패배이후 강화되는 서구의 자본침투에 대응하기에 관독상판 기업은 역부족이었다. 신상의 발빠른 투자와 적응이 이 시기에 빛을 발했다. 이들은 무너져가는 청조 속에서 민중의 지지를 받았으며 산업에 투자하고 기업을 세웠다. 신상은 제국주의와 봉건주의의 이중의 압박을 받았지만, 보로 운동이나 보이콧 운동 등을 통해 확인된 바처럼 무능한 청조를 대신해 민중의 지지를 받는 주도적 입장에 서게 되었다. 이들은 商戰이라는 논리로 중국을 개혁해나가려고 하여, 입헌파․혁명파에게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들은 자신의 이권을 보호해줄 수 있는 근대국가(nation-state)를 원했고, 그런 의미에서의 내셔널리즘을 주장했다. 하지만, 신상의 요구는 전체중국의 근대적 성장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 경제적 이익을 사적으로 추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그들에게는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새로운 정치적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민중의 지지를 받고, 부르주아지로의 성장 및 경제상의 독점적 지위확보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의 발언권 확대 등의 好期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엉거주춤’했던 이유이다.
참고 자료
■ 민두기, 『신해혁명사』, 민음사, 1994.
■ 지전성(외), 김태승 역, 『중국공업화의 역사』, 신서원, 1996.
■ Ramon H. Myers, 김용국 역,『중국경제- 그 과거와 현재』, 건국대학교 출판부, 1984.
■ Lloyd E. Eastman, 이승희 역, 『중국 사회의 지속과 변화』, 돌배게, 1999.
■ 김세은 편역, 『중국자본주의 논쟁사』, 고려원, 1993
■ 주진영, 『(부촌 신연철교수정년퇴임기념) 사학논총』, 1995
■ 조시원, 풍흥성 주편, 중국사연구회 옮김, 『중국근대사』, 청년사, 1990
■ 호리가와 데쯔오, 이양자 역, 『중국근대사』, 삼지원, 1994
■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김희교 옮김, 『현대 중국을 찾아서 1』, 이산,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