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에밀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3.05.3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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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배경
루소는 1740년에서 1741년 사이에 리용의 법원장인 마블리의 집에서 가정교사를 지냈다. 이때, 그는 비록 가정교사 생활은 실패하였으나 마불리의 장남 이름을 딴 <생트 마리를 위한 교육론>이라는 논문을 쓴 바 있는데, 교육론을 저술하려는 루소의 생각은 이 무렵부터 싹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지만, 에밀의 집필의 직접적인 동기는 루소의 후원자인 슈농소 부인으로부터 자식의 교육에 관한 조언을 요구받은 일이었다. 또, 데빈 부인도 자식에게 교육적 서신을 보내면서 루소의 비평을 얻곤 했는데, 이 일 역시 <에밀> 집필 동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
루소는 <에밀 Emil. ou de I'Education>을 1758년 말 경부터 쓰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이 에밀을 완성하기까지 20년 동안의 사색과 3년 동안의 집필이 필요했었다고 말하고 있다. 루소는 「사회 교육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미 존재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미 국가가 없는 곳에 시민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가>와 <시민>, 이 두말은 현대어에서 말살되어야만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에밀이 공교육을 노리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가정적인 사교육을 통하여 보편적인 인간을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와 같이, 루소는 보편적인 인간 교육의 사회 상태 아래에서는 진실한 국가, <조국> 이 없는 곳, 고약한 사회 상태 아래에서는, 자연을 지키기 위한 사교육- 이 경우 보편적인 인간교육, 어린이를 자연인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게 된다. 왜냐하면, 고약한 사회에 사는 인간은 자신이 자연성을 상실한 기형적인 존재로 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기형이나 괴물을 좋아하며, 인간의 자연성을 짓밟아 버리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편견․권위․필요․관례․습속․제도이지만, 그 중에서도 학문․예술․사치는 자유와 평등을 상실케 하는 인간의 불행 원인을 은폐하는 작용 밖에 하지 못한다. 이른바 교육은 그와 같은 허위와 부정, 즉 사회적 불평등의 상태에 적응하도록 어린이를 길러내는 역할밖에 못한다. 그 때문에 사회에 의한 인간의 자연성 박탈이 한층 용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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