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辛亥革命 이전의 민족주의
3. 辛亥革命 시기 孫文의 민족주의 노선
4. 현대 중국의 중화민족 다원일체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자 중국인들이 자신들 민족의 시조라고 부르는 黃帝는 현대 중국 문화의 키워드이다. 하지만 이 황제가 중국의 전통 신화라는 문화 분야에만 한정되는 키워드는 절대 아니다. 오늘날 하상주 단대공정, 중화문명 탐원공정 등을 통해 역사로 편입되어 버린 이 황제는 민족 결속이라는 중국의 정치적 저의를 실현하는 도구가 되었다.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에게 민족 간의 결속은 국가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 그리고 더 부강한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화민족의 시조인 황제 아래 통일된 다민족 국가를 이룩하려는 중화민족 다원일체론은 어디로부터 기원하는가?
이 기원을 찾기 위해 본 보고서는 중국 민족주의의 담론이 적극적으로 형성되던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려 한다. 청나라 말기 혼란스러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지식인들이 개량파와 혁명파로 나뉘어 각각 ‘대민족주의’와 ‘소민족주의’를 주장하던 시기를 조사하고, 오늘날의 다민족 일체론이 어떠한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유추할 것이다.
2. 辛亥革命 이전의 민족주의
먼저 康有爲와 梁啓超로 대표되는 개량파의 경우를 살펴보면, 강유위는 光緖帝에게 올린 <<請君民合治滿漢不分折>>라는 상서에서 분명하게 ‘滿漢不分’을 강조한다. 만주족은 한족의 예의와 복식, 언어 등에 동화되었기 때문에 한족을 구분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를 기반으로 종족에 대한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萬洲族과 漢族이라는 명칭부터 없애자고 주장하며 만주족, 한족, 몽골족, 회족, 티베트족 이렇게 ‘五族’모두가 중화국의 국민이라고 말한다. 그는 같은 도덕 문화를 공유하는 집단이 곧 민족이며, 때문에 공자를 중심으로 한 유교 문화권, 즉 한족 문화권 아래의 종족들을 모두 하나의 민족으로 보았다. 이는 그의 ‘대동 사상’으로 확장되는데, 그의 책 大同書에서는 계급, 종족 등의 경계를 없애어 괴로움은 없고 즐거움만 있는 태평 상태의 대동 사회를 이루자고 주장한다.
참고자료
· 김선자,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 신화, 책세상, 2007
· 레이널드 F. 존스턴, 자금성의 황혼, 돌배게, 2008
· 이혜경, 량치차오 :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 태학사, 2007
· 조경란, 중국 근현대 사상의 탐색, 삼인, 2003
· 구범진, 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민음사, 2012
· 김한규, 티베트와 중국의 역사적 관계, 혜안, 2003
· 토머스 레이드,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이야기, 웅진지식하우스, 2008
· 왕후이, 아시아는 세계다, 글항아리, 2011
· 이원석, 「신해혁명기 유사배의 (劉師培) 민족주의혁명론」, 1994
· 배경한, 「辛亥革命 직후 몽골독립에 대한 孫文과 革命派의 대응 : 民族主義와 中華主義의 갈등」, 2000
· 천성림, 「20세기 중국 민족주의의 형성과 전개 : 문화적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2006
· 김형종, 「淸末 革命派의 '反滿'革命論과 '五族共和'論」, 2001
· 이춘복, 「중국 근대 지식인들의 ‘민족국가’ 인식」, 2010
· 오병수, 「중국 국민사학의 인종·강역문제 : 양계초·장병린의 만주 인식을 중심으로」, 2006
· 장옥법, 「청말 혁명파의 혁명이론에 대한 견해 차이와 그 영향」, 2011
· 조경란, 「현대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국민화' 이데올로기 : 중화민족론을 중심으로」, 2006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