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정책] 영어공용화에 대한 찬성

목차

영어공용화의 논쟁에 대한 소개와 반대입장들의 견해, 그리고 그에 대한 내 견해

본문내용

영어 공용화를 반대하는 이들의 공통된 입장을 보면 우리의 민족어를 버리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하는 것은 반민족적인 행위이며 영어의 공용화는 민족성을 분열시키고 한국의 미국의 노예로 만든 다는 것이다. 언어가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민족성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할 순 없다. 그러나 영어 공용화가 왜 꼭 민족성의 문제에서만 다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된다. 영어는 언어이다. 민족주의를 운운하기 전에 언어의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언어는 인간이 상호의사를 전달하는 기호체계의 하나로서, 언어기호는 의미와 형태를 맺어주는 자의적(恣意的)인 기호로 정의된다. 이는 언어의 일차적인 기능이 의사소통과 표현의 기능, 그리고 그를 통한 정보전달의 기능임을 알 수 있다.
현대는 세계화의 시대이다. 이는 충남대교수 정과리 씨의 말을 인용해서 설명하면 냉전체제 의 붕괴, 경제 망의 확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자문명의 발달에 힘입어 세계가 점차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그러나 이 세계화라는 것이 미국화가 되어가고있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다. 정치와 경제뿐만이 아니라, 학문 문화 기술 언어 등 삶의 모든 부문들이 미국의 영향력 안에 놓이고 미국적 방식으로 재편성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참고 자료

조선일보 (1998년도 7월분 7/6~7/14) 칼럼 - 영어공용화 논쟁
언어장벽과 정보의 빈곤 (경향신문 '정동칼럼' 중에서) 복거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 조동일 (나남출판)
<21C세계의 언어전쟁> 정시호 (경북대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