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중세는 ‘암흑의 시대’라고 말한다. 역사는 중세를 중심으로 본받아야 할 고대와 르네상스와 계몽주의로 대표되는 근대로 나눌 수 있고, 중세는 말 그대로 고대와 근대의 중간 시대란 뜻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시각은 중세가 근대의 르네상스, 즉 재생과 부활의 시대를 통해 극복되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중세가 ‘고대와 르네상스 사이에 낀 암흑기'(p.353)라는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중세의 재평가가 논의되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937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저자 장 베르동은 1963년에 역사 교수 자격을 획득하고, 지난 50여 년간 서양 중세사를 전공한 학자이다. 중세에 대한 관심이 이미 상당히 대중화되었던 1970년대에 레진 페르누는 ‘중세 암흑기’라는 통념이 좀처럼 타파되지 않는 것을 개탄하면서 『중세 석명하기』를 시도한 바 있고, 그로부터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후 장 베르동 역시 같은 답답함을 피력하는 데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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