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책 냄새가 좋아서 가끔씩 오래된 책 냄새를 맡곤 한다. 오래전 학창시절에 시험에 나올법한 책을 읽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책들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 책에 대한 향수에 젖어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를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을 때 깨닫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다시 읽음으로 해서 얻어진 것들이 있었다. 이 소설은 1956년 백치 아다다 영화로 제작이 된 바 있을 정도로 가치 있는 소설책임엔 분명하다. 계용묵은 백치 아다다를 통해 물질 만능의 세태를 꼬집어 말하여 그 때 당시의 사회뿐만 아니라 작금의 사회에 작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하겠다. 백치이고 벙어리인 아다다는 구박과 천대를 받으며 살지만,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다가 죽게 되는 비극적인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 아다다의 실명이 아이러니하게도 확실이인데, 주제를 부각시키고, 이 소설이 비극임을 알리는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아다다를 통해서 현대 물질문명을 풍자하고, 참된 인생의 행복 등에 대해 잔잔한 어조로 서술함으로 소설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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