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었던 빠른 변화와 급격한 속도에 있다. 세계화로 인한 국제적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남에 따라 비교적 동질적인 문화를 유지하던 국가들도 국가 간 교류, 결혼, 노동 등으로 인해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유입되고 그에 따라 이질적인 문화가 들어옴으로써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하나의 추세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가 되었다.
한국도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체류외국인이 약 118만명, 결혼이주민 수도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최근 10년간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주류 구성원들이 이질적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고 기존의 강한 단일민족주의 의식이 자칫 사회갈등과 분열로 이어지면 사회통합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사회 주류 구성원들의 배타성은 곧 이주민들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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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의 ‘다문화교육 정책’은 좁게는 교육정책으로, 넓게는 사회통합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다문화사회로의 급속한 변화만큼이나 지난 5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국사회로 이주한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가정과 그 자녀들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과 프로그램이 실행되어왔다. 그러나 부처 간의 중복된 프로그램 운영과 이로 인행 재정 낭비, 정부기관과 NGO 간의 갈등은 뒤로하고서라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그간 정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에서 기관과 프로그램들의 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효과성, 교육지도자 자격 및 질 관리, 교육성과에 대한 점검이 한 번도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매년 계획되어 운영되는 교육정책이 여전히 주류와 비주류, 우리와 그들을 분리시키고 있으며, 분절된 정책을 토대로 교육정책이 나아가고 있다는 인생이 짙은 것도 이 때문이다.
참고자료
· 박성혁 외(2009). “다문화교육정책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다문화 교육정책의 방향
· 모색”.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 제41권 2호
· 오은순(2009). “다문화 사회에서의 학교교육”. 젠더리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제 13호.
· 오성배(2010). “다문화교육 정책의 과제와 방향 탐색”. 교육사상연구, 제24권 2호.
· 이경희(2011). “한국 다문화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적 고찰”. 교육사회학연구, 제21권 1호
· 황갑진(2011).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의 현황과 문제점”. 사회과교육연구, 제18권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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