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 샤프트의 모든것

목차

1. 샤프트의 정의와 역사

2. 샤프트의 소재
1) 스틸 소재 샤프트
2) 그라파이트 소재 샤프트

3. 샤프트의 형태
1) 패러럴 팁 샤프트
2) 테이퍼 팁 샤프트

4. 샤프트와 샷과의 상관관계
1) 샤프트의 플렉스
2) 샤프트의 길이
3) 샤프트의 무게
4) 샤프트의 토크(torque)
5) 샤프트의 벤드 포인트(shaft bend point)

본문내용

샤프트는 헤드의 타구 면과 그립(손잡이)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봉 또는 클럽의 자루 부분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백수십 년 전의 골프 초창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당시 골퍼들이 쓰는 클럽이란 단순하기 그지없었다. 물푸레나무, 개암나무, 녹나무 등의 줄기를 쳐내 곧게 만든 다음 과실나무 헤드에 요철 형태로 붙여 노끈으로 친친 감은 뒤 송진을 먹여 썼다. 하지만 그래도 부러지기 쉬워서 하인(훗날의 캐디)이 여분의 클럽을 들고 따라다녀야만 했다. 클럽 제작자였던 포건이 북미산 호두나무 히코리를 발견한 건, 샤프트 사에서 보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도 같았다. 웬만큼 쳐도 잘 안 부러지면서 볼도 멀리 날아가는 히코리 클럽은 당시 용품업계의 혁신적인 발견이었다. 부러지지 않는 샤프트를 찾기 위한 연구는 1890년 철공 기술자 토마스 호스버러와 윌리 던 주니어가 내놓은 스틸 샤프트로 이어졌다. 호스버러는 그 아이디어로 특허까지 얻었으나 끝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단 하나의 사소한 문제(속이 찬 통 스틸이라 들기에 무겁고 스윙 역시 어려웠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러다 1908년 GE 직원 아서 나이트에 의해 속이 빈 튜브 형태의 스틸 샤프트가 출시되었다. 이후 스틸은 골퍼들에게 급속도로 전파됐다. 하지만 스틸 샤프트는 보급 초기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 과도기에 나온 것이 뱀부 샤프트였다. 겉은 대나무처럼 생겼는데 만져보면 스틸인 용품이었다. 스틸 샤프트를 끝끝내 인정하지 않던 영국골프협회(R & A)마저도 1929년 황태자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스틸 샤프트로 대회에 참가하자 결국 두 손 들고 만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골프 인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60년대는 카본 섬유를 이용해 샤프트에 응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볍고 탄성 있고, 무게 조절도 되면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나사에서 항공 우주선 소재로 쓰이던 탄소 섬유를 1970년 알딜라에서 샤프트에 처음 접목시켰다고 한다. 그 이후 샤프트는 스틸과 그라파이트를 함께 쓰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