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참고로 건축물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이 많습니다.
거리를 지나다니거나 여행을 다닐 때, 멋있고 웅장한 건축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곤 합니다.
좋은 건축물이란 어떤 것 일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건축물의 자재나 형태, 외관도 중요하지만 이번 과제처럼 주변과 얼마나 소통하고 사회적인 건축물인가 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축물도 사람처럼 주변과 관계를 맺을 때, 더욱 빛이 난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BEST 3 와 WORST 3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실제로 가서 느껴봤던 곳들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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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ECC는 부족한 지상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 건물로 건축되는 것이 특징 이라고 봅니다.
연면적 2만평규모이고, 최하 2개층은 주차장으로, 그위 4개층은 교육 및 학습, 문화시설로 꾸며져 있습니다. ECC의 중앙부분이 폭 25미터, 길이 250미터의 넓은 통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통로가 마치 계곡처럼 광장과 운동장을 거쳐 본관앞까지 길게 가로지르면서 점차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곡형 대로 옆으로 첨단교육, 문화시설들이 자리하게되며, 통로부분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지하이면서도 마치 지상처럼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선후배 동창들이 많이 다니고, 졸업한 학교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놀러 갔었지만, 매우 복잡하고 혼잡한 “이화여대 입구에서부터 주변거리” 와는 달리 이화여대 안의 ECC공간과 그 주변 거리들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동선을 활용한 것 같았고, 편안하고 유용하고 조경도 아름다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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