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연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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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본론 - 희랍극의 특성
소포클레스 연구
작품해석 - 장면에 따른 피스 나누기
발달,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나눠본 '오이디푸스 왕'
인물분석
주제연구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여기서 오이디푸스왕은 운명에 맞서서 운명을 극복하고자 발버둥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발버둥치는 그 행동이 결국 운명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허나 오이디푸스는 의지를 가지고 자기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 하에서 아주 합리적인 추론을 시도한다. 그는 신이 정해준 운명이라는 것에 휘말리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는 인물인 것이다. 결론이 결국 운명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서 그의 삶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고 나름대로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품 중간중간을 보다보면 곳곳에서 오이디푸스왕의 다소 오만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또 그런 성격으로 묘사함으로써 그의 불행은 신이 예정한 불가항력적 운명일 뿐 아니라 그 자신에게도 인간적인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의 불행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신의 존재와 지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그 자신의 무지에서 비롯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점은 분명 작품 줄거리의 구조를 살펴볼 때에도 확인이 되는 부분이다. 그는 사제로부터 스핑크스를 퇴치한 "가장 위대한 분" 이라는 찬사를 듣게 된다. 그리고 오이디푸스는 이런 찬사에 고무되어 있는 듯 하며 "어떤 청이든 들어주지" "내가 신의 말씀을 실행치 않는다면 과연 나는 옳지 못한 사람이다."라는 둥 매우 자만에 가득 찬 약속을 늘어놓는다.

참고 자료

박덕진. 신화로 보는 세상. 신광 출판사. 2000.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현암사. 2002.
조우현 외 역. 희랍비극1. 현암신서. 1985.

논문집
한국 극 예술 연구 제 14짐 (2001.10)
김만수 <오이디푸스 왕>과 <오이디푸스, 그것은 인간.> 사이의 거리
한인순 <희랍극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

글
도정일 「20세기의 오이디푸스」 『문학 동네』(1999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