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의 소설 [바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10.28
- 최종 저작일
- 2006.05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작가 천운영
1. 작가 소개
2. 천운영 작가의 작품 세계
Ⅲ. 「바늘」의 줄거리 및 분석
1. 잔혹한 여성, 그리고 나약한 남성
2. 욕망과 섹스, 그리고 공격성.
3. 언어와 문장으로 구현된 미의 추구
Ⅳ. 결론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작가 천운영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단편「바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주목받는 여성작가로서 그녀가 그리는 여성과 남성에 대해 고찰해보고 작품에 나타난 문학적 미(美)와 작품 속에 내재된 여러 의미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Ⅱ. 작가 천운영
1. 작가 소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늘」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1년 제9회 대산문화재단 문학인 창작지원금 획득, 등단 2년이 안된 2001년 11월 창작과비평사에서 아홉 편의 단편소설로 묶어진 첫 작품집 『바늘』출간하였다. 소설 「눈보라콘」이 2002년 제26회 이상문학상 추천우수작으로 선정되고, 2002년 7월에는 동아 인산문예창작 펠로십의 제3회 펠로로 선정됐다. 2003년 신동엽 창작상을, 2004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바늘』,『명랑』『잘 가라, 서커스』가 있다.
<중 략>
이 작품은 두 개의 줄거리가 미와 관능에 대한 탐미라는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변주되고 있다. 문신을 새기는 일도 결국은 화자의 욕망 속에 내재된 미와 관능의 표현인 것이고, 어머니의 출가와 살인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작품 전반에서 구사되는 관능적인 이미지와 상징, 살기와 죽음의 이미지들은 이런 작가의 광적인 탐미주의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인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광기가 발동한 궁극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작품에서 그것의 현실적 원인을 찾기는 불가능하다. 단지 그렇다는 것. 즉, 논리와 합리성의 피안에서 운명처럼 발동된다는 것. 감각적 묘사와 탐미의 집요한 추구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사회와 역사의 그림자를 읽을 수 없는 것은 이런 데 있다. 물론, 작품에서 그런 요소들은 문신의 상징성과 감각적 문장에 의해 교묘하게 위장된 까닭에 병적인 모습으로까지 나가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서사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 자료
천운영,「바늘」,『바늘』창작과 비평, 2001
강진호,「미에 대한 집착, 그 황홀경의 의미」, 『월간문화예술』,월간문화예술 243호.
이광호,「천운영, 야생의 여성성을 찾아서」, 『월간문화예술』,월간문화예술 2003 11월호
창비 편집부,「천운영을 읽는 한가지 방식」『창작과 비평』, 창작과 비평사, 2004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