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현현상과 부작용의 차이
명현현상이란 질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만성적 질병이 급성적 질병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몸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는 인체에서 자연치유력이 발동하는 증거이므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일찍이 한방에서는 “명현이 없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라고 하여 왔다. 오랫동안 끌어온 만성질환이 약의 효험으로 차도를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일시적으로 병이 악화되는 듯한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이 상태를 명현반응(호전반응)이라 하여 한방의 특징으로 삼아왔다. 한방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지금까지 아프지 않던 곳에 통증이 오거나 설사가 나거나, 구토, 가래, 두통, 현기증, 권태감, 발진, 가려움증 등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뜻밖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 증상이 일어난 후부터는 지금까지 질질 끌어오던 만성병이나 고질병이 급속도로 회복되거나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현상을 명현(호전)반응이라 하고 명현이 일어나는 치료법 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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