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적 사회주의

목차

1. 들어가기
2. 생시몽의 공상적 사회주의
3. 샤를 푸리에의 공상적 사회주의
4. 로버트 오웬의 공상적 사회주의

본문내용

1. 들어가기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영국과 프랑스의 자본주의는 급속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프랑스에서는 시민혁명이 발발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19세기 초 공상적 사회주의를 낳게 한 역사적 배경이며 전제조건이었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17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방직기, 증기기관, 기차, 기선 등이 잇달아 출현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기계가 이제까지의 수동적 도구를 대신하고 공장이 나타났다. 이렇게 하여 사회적 생산력이 대내적으로 향상되었고 동시에 사회적 관계도 변하였다. 산업혁명은 대공업 생산과 서로 연관하여 노동자층을 형성시켰다. 자본주의적 공업화의 결과는 자본가의 재산을 늘려 주었으나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연일 16-17시간이나 되고 어린이나 여성이 일반노동자로 사용되었으며 임금은 하락하여 노동자 생활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은 노동자자가 조직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였으며 노동운동은 자연발생적인 단계에 머물렀다.

<중 략>

기계는 본래 부를 생산하는 것인데 현재는 그 위에 빈곤을 생산하고 있고 노동자를 생산과정에서 배제하고 그들의 노동의 가치를 저하시킨 것이다. “세계에는 재화가 충만히 있는데 가는 곳마다 빈곤이 널려 있다.” 오웬은 그들의 죄악을 만들어 낸 원인이 사유제도, 종교적 편견, 혼인제도에 있다고 생각하고 사유재산제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바로 사유재산제도에 의해 처음으로 사회적 불평등이 발생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빈곤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또 단지 개인적 소유제만이 사람들의 노동의욕을 북돋을 수 있다는 편견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공공의 이익은 개인적 이익에 비하여 인간의 노동의욕을 더 자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로버트 L. 하일브로너 지음, 장상환 옮김, 《세속의 철학자들》, 이마고, 2008.
에드멘드 윌슨 저, 유강은 역, 《핀란드 역으로》, 이매진, 2007.
샤를 푸리에 저, 변기찬 역,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 외》, 책세상, 2007.
편집부 엮음, 《철학사 비판》, 거름,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