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소설은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 그가 언제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소설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소설에 일관적으로 등장하는 테마는 ‘사랑’이라는 특별하면서도 모든 인간의 가장 큰 고민이다. 물론 <상실의 시대>(일본 제목 노르웨이 숲)와 같이 완전한 연애소설은 <상실의 시대>, <스푸트니크의 연인>처럼 많지 않지만 그의 작품세계에서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호기심은 언제나 등장한다. 그중 <해변의 카프카>는 개인적으로는 하루키의 소설 중 가장 하루키적인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은 소설이다. 그의 소설에서는 보통 현실과 이상의 세계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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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버지의 예언에 두려워하던 카프카의 모습과는 달리 여기서부터 카프카는 예언에 오히려 다가간다. 그리고 누나라고 생각하는 사쿠라와 관계를 맺는다. 사쿠라는 그만 두라고 말하지만 카프카는 ‘이미 늦었어, 내가 이미 그렇게 정했다.’라는 말을 하며 행동을 이어간다. 그리고 까마귀 소년이 말한다. ‘누군가의 의도 속에 말려 들어간 누군가로서가 아니라, 완전한 너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네가 원하는 것이다.’ ‘껍질은 이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껍질은 완전히 깨지고, 내동댕이쳐져 있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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