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부시코 영화 감상문- 자연환경과 지역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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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이를 논에 버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산속에 버리는 등 ‘나라야마 부시코’ 영화 속 마을 사람들 및 주인공 타츠헤이의 행동은 비윤리적일까?
물론, 현재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시대에서의 시각에서 본다면 누구나 상상조차 하기 힘든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에서는 누구나 당연시하는 이러한 ‘윤리’의 기준은 무엇이며, 이러한 행동들을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타당한 보편적 가치에 해당하는 것 인지, 그렇다면 영화 속 문화와 풍습들은 과연 윤리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우선 ‘윤리’란 무엇이며 그 정의 또한 어디서 유래 되었는지에 대해서부터 알아보았다.
현재 사전에 나와 있는 ‘윤리’의 정의는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 또는 바람직한 행동의 기준’ 이다. 하지만 ‘윤리’의 본래 어원에 대해 조사해 보면 그리스어의 'ethos', 라틴어의 'mores', 독일어의 'Sitte' 등이 모두 '습속'이라는 뜻인 것처럼, 원래 윤리란 ‘자연환경의 특성에 순응하고 각기 그 집단과 더불어 생활하여 온 인간이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 방식과 습속에서 생긴 것’이다.
즉, 생활양식이나 생활관습의 경험을 정리해서 공존을 위해 인간집단의 질서나 규범을 정하고 그것을 엄격하게 지켜나간 데서 ‘윤리’는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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