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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중생활사]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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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03.01.15
최종 저작일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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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균관에서는 생원과 진사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을 선발하였는데, 우선 전국의 유생들을 대상으로 일차 시험인 초시를 치루어 700명을 뽑은 뒤, 최종적으로 서울에서 이차 시험인 복시를 치뤘다. 생원시와 진사시는 시험과목이 달랐다. 생원시는 유교경전인 사서․오경을 시험보았고, 진사시는 부1편과 고시․명․잠중 1편 모두 2편의 문장을 짓는 시험을 보았다.
전근대사회인 조선시대의 지배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제대로 분화되지 않은 중앙집권적인 관료체제였다. 따라서 지배층이 되기 위해서는 문반(또는 동반)과 무반(또는 서반)즉 양반의 관료가 되어야만 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체재를 지향하면서도 문치주의에 따라 문반을 더욱 우대하였다. 관품은 관직, 과전, 녹봉 등은 물론 각종 특혜의 기준이 되었는데, 정국을 이끄는 핵심적인 세력인 당상관은 주로 문반에 만들어져 있었고, 무반에 설정된 당상관 직책도 대개 문반 관료가 겸직하였다.
문반관료는 이처럼 조선시대 정치,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엘리트였는데 문반 관료가 되는 가장 정상적인 길은 문과에 합격하는 것이었다.
당시 과거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다. 문관을 뽑는 문과, 무관을 뽑는 무과, 그리고 의관․역관 등 기술관을 뽑는 잡과가 있었다. 이러한 과거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문과였다. 이런 문과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나쁜 쪽으로 열심인 부류도 있었다.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이었다. 조선시대의 문과를 비롯한 과거의 합격증서 수여식은 창방의 또는 방방의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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