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울대학교 `서양연극의 이해` 수업 기말레포트입니다.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오이디푸스왕, 파우스트, 보이체크 세 작품에 나타나는 `종교와 신`의 변천과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파우스트`와 관련된 레포트를 작성하시거나 `서양연극의 이해`레포트를 작성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고대의 문학작품: 오이디푸스 왕(BC 402)
(2)파우스트(1831)
(3)파우스트 이후의 작품: 보이체크(1837)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본 레포트에선 ‘인간과 신’이라는 소재에 대하여 괴테의 ‘파우스트’를 바탕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문학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신의 관계를 문학사의 거시적 흐름 속에서 비교, 분석해 볼 것이다.
2. 본론
본론에서는 세 가지 문학작품에 드러나는 인간과 신, 종교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파우스트를 비중 있게 다룰 것이고, 그 는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 뷔히너의 ‘보이체크’를 살펴볼 것이다. ‘오이디푸스 왕’과 ‘보이체크’대의 작품이며 이번 학기 수업시간에 다룬 작품들 중 시대적 흐름에 따른 인간-신 관계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본 레포트에서 다루고자 한다.
(1)고대의 문학작품: 오이디푸스 왕(BC 402)
첫 번째 작품인 ‘오이디푸스 왕’에선 신에 대한 고대 인간의 관점이 잘 드러난다. ‘오이디푸스 왕’의 주인공 오이디푸스는 가혹한 운명에 시달린다. 그의 운명은 `카드모스의 저주`라는 신의 장난으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오이디푸스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비춰지는 신은 인간의 운명을 직접 결정짓는 절대적 존재이다. 일개 인간이 아무리 애를 쓰더라도 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이디푸스가 신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장면은 작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이디푸스는 테바이에 도착하기 전 갈림길에서 그가 살해하였던 자들 중 한 명이 라이오스 왕이자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깨닫는다. 극의 초반에 미지의 살해범에게 퍼부었던 저주가 반대로 자신에게 돌아왔음을 깨달은 순간, 오이디푸스는 국왕의 지위에서 눈먼 거지로 급전한다. 그가 자신의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에서도 그는 큰 좌절감을 느낀다. 수수께끼가 풀렸을 때 스핑크스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었듯 오이디푸스도 자신의 비로, 즉 더없이 높은 지위에서 나락으로 추락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신탁이라 말할 수 있다. 결국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풀어냈으나 정작 자신의 비밀은 알지 못한 채 나락에 빠졌고, 인간의 지식이 아무리 탁월하다 한들 신의 절대적인 힘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참고 자료
게오르그 뷔히너: 『뷔히너 문학전집』, 임호일 역, 한마당, 1987.
데이비드 흄: 『종교의 자연사』, 이태하 역, 대우고전총서, 2004.
박종영, 『게오르크 뷔히너 연구』, 삼영사, 1988.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강명순 역, 도서출판 동인, 200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 정서웅 역, 민음사, 200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2』, 정서웅 역, 음사, 2002.
Robson, Roy R: 『세계 종교 산책』, 윤원철, 유요한 역, 시그마프레스, 2013.
W.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이태주 역, 범우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