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클래식음악
- 최초 등록일
- 2013.07.05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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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년 전 클래식의 중심은 유럽이었다. 100년 전엔 미국, 50년 전엔 일본이었다. 그리고 이젠 중국이다." 오늘날의 중국 클래식계는 중국의 피아노 스타 랑랑이 단언하는 것처럼 중국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업고 성장하고 있다.
인적 자원의 성장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1965년 폴란드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1세의 나이로 입상(4위)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던 `일본 피아노의 대모(代母)`이자 1982년과 198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두 차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히로코는 중국 피아니스트들의 서툴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서는 거꾸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었다. 실제 1981년 중국 상하이 음악원을 방문했던 그는 부서진 피아노의 조각들을 모아서 연습용으로 복원해서 쓰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 음악계의 부상을 점치기도 합니다. "축적된 역사가 낳은 확고한 자신감, 전통 음악에 가득 흐르는 기교와 관능적 로맨티시즘, 잠재력을 지닌 거대한 인구와 재능 위에 화교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중국이 마음먹고 클래식음악에 힘 쏟는다면 미래는 달라질지 모른다고 자신의 저서에 기록했었고 이는 실현되었다.
단순히 물량 면에서만 본다면 2012년 중국에서 피아니스트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3000만 명, 바이올리니스트는 1000만 명이다. 선양음대에만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세계최고의 음악대학교인 줄리아드가 800여명의 재학생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이다. 중국음악가협회에 따르면 해마다 20만 명이 중국 내 음악원 입학시험에 응시한다. 30년 전보다 40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괄목할 만한 것은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가장 `미국적`이라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09년 참가자 29명 중 6명, 2005년 35명 중 8명이 중국인이었다. 2001년엔 3명, 1991년엔 1명이었다. 참가자 수가 늘어난 만큼 입상 확률도 높아져 2009년에는 중국의 장하오첸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2005년 결선에 오른 중국인 6명 중 1명이었던 후안추팡은 그해 클리블랜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참고 자료
세상의 모든 클래식, 박준용, 마고북스
Classical Music Looks Toward China With Hope, NYtimes, 2007.4.3
클래식 음반 싼 게 비지떡은 옛말, 연합뉴스 2007.1.19
[클래식 ABC] 중국 피아니스트들의 전성기 30년前 예견한 日피아니스트, 조선일보, 2012.02.13
[문화 中華 세계 점령] 피아노 전공 3000만명… 머릿수가 다르다, 조선일보, 2012.01.19
줄리아드 음대, 중국에 분교 설치한다, 한국대학신문, 2013.2.3
Classical Music with Chinese Characteristics, Chinafile, 201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