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매
- 최초 등록일
- 2013.06.19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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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금련의 ‘금’, 이병아의 ‘병’, 춘매의 ‘매’. 이렇게 세 여인의 이름을 한 글자씩 취해 문제의 소설 <금병매>가 지어졌다. 반금련과 이병아, 춘매는 천하의 호색 서문경이 가장 사랑한 여인들의 이름이다.
그렇다면, 서문경, 그는 누구인가? 부와 명예, 그리고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호색과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갖춘 주인공 서문경은 천하제일의 호색가이다. 부인도 여섯 명이나 된다. 정실인 오월랑을 비롯해서 이교아, 맹옥루, 손설아, 반금련, 이병아가 바로 그의 부인들이다. 하지만 그의 엽색 행각은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기방의 기녀는 말할 것도 없고 창가의 창녀들
<중 략>
서문경은 당시 썩어가는 관리들의 모습뿐 아니라 오늘날 정치권, 사회 곳곳에 만연하는 부정과 부패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날카로운 풍자를 하고 있다. 서문경의 일상생활을 사실적이며 해학적으로 서술하였으나 그 속에는 사회현실의 고발이 담겨있다. 또한 그의 모습을 영웅과도 같이 묘사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죽인 무대(반금련의 남편)의 딸 영아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가 죽은 후, 그를 따랐던 부하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욕했다. 이것은 “인과응보”라는 교훈과 함께 당시 서문경과 같이 부패한 관리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중 략>
서문경은 원래부터 세족 출신의 유력자였기에, 권력자와 귀족들과 왕래가 있었을 뿐 아니라, 사족들과도 교분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 집안에 대해 책을 쓴 것은 바로 모든 지배 계층을 욕한 것으로 그들의 저열한 언행만을 묘사하여 붓으로 욕한 것은 아닐 것이다."
<금병매>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나는 많은 반성을 한다. 너무도 잘 알고 있는??인과응보??의 교훈을 새삼스레 되 뇌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겠다는 부끄럽지만 당연한 다짐을 해본다. 내가 지금 심적으로 힘든 이유는 어쩌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저지른 죄의 대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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