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_독후감『피로물든방』
- 최초 등록일
- 2013.06.09
- 최종 저작일
- 2011.09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목차
1. 들어가기
2. 줄거리
3. 느낀 점
본문내용
1. 들어가기
Angela Carter의 소설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학년 1학기 영문학개론 수업시간에 내가 `Postmodernism`에 대한 발표를 맡게 되었을 때였다. 수많은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들 중에, 평소 여성작가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몰라도, 당연 눈에 띠는 이름은 그녀의 이름이었다. 각각의 작가들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던 중 그녀의 소설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책 제목부터가 `와!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는데. 「The Bloody Chamber(피로물든방)」이라는 제목은 정말이지 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마치 C. Bront?의 소설「Jane Eyre」에서 미치광이 부인이 다락방에 있었던 것처럼, 이 소설 제목에서도 무엇인가 방에 비밀이 담겨있는 듯 느껴졌다.
<중 략>
서울에서 대학교생활을 할 때가 생각이 났다. 친척집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보내게 되었는데, 친척집은 꽤 잘사는 편이었는데, 학교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없는 그 공허한 거실은 정말이지 공설운동장만큼이나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처음으로 걸려온 엄마의 전화를 받으면 주인공 소녀처럼 왈칵왈칵 눈물을 쏟아냈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내가 힘들 때마다 엄마에게 전화를 하면 엄마도 속상해 하실 테고, 그럴 때마다 눈물을 쏟아낼 것만 같아서, 전화를 먼저 하지 않았었다. 불효하는 것 같았지만, 내가 속상해 하는 모습을 수화기를 통해 들으면 분명 안쓰러워 엄마도 속상해 하실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엄마는 항상 내가 누군가 필요로 할 때, 외로움 적막감이 극에 달할 때쯤, 전화를 걸어오셨다. 한두 번도 아니고, 그렇게 나는 서울에서 지냈다. 엄마는 내가 무얼 먹고 싶어 하는지, 이렇게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면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다 꿰뚫고 보고 있었다.
참고 자료
Angela Carter, 이귀우 역 「The Bloody Chamber(피로 물든 방)」, 문학 동네
위키디피아 , "푸른 수염" http://ko.wikipedia.org/wiki/%ED%91%B8%EB%A5%B8_%EC%88%98%EC%97%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