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06.0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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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 본론
Ⅱ.1. 낙원 탐색의 주체자
Ⅱ.2. 사랑을 통한 화해
Ⅲ.3. 시대상의 반영.
Ⅲ. 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이청준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하여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 단편 「퇴원」으로 『사상계』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으로는 <별을 보여드립니다><소문의 벽> <살아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가해자의 얼굴> <서편제> <섬> 등이 있다. 장편소설로는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춤추는 사제> <그 노래 다시 부르지 못하네>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중앙 문예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1) 이청준이 우리 문단에 등장한 것은 60년대가 시작되는 무렵이다. 매우 도식적인 파악 방법이긴 하나, 이 시기는 구세대와 50년대(전후세대)가 대립하여 50년대가 문단의 대세를 장악한 직후이다. 구세대 문학은 진솔한 한국어를 구사하여 소멸되어 가는 한국적인 미의식을 주로 다루어 왔던 만큼 지적인 세게에는 인연이 썩 멀었으며, 따라서 6?25로 인해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문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상태였다
<중 략>
원장님은 원래 열정적인 성격에 결단력과 추진럭이 남다른 분이셨으니, 그 불퇴전의 승부욕으로 소록도나 환자들의 일을 곧장 정치적으로 일사분란하게 경영해나가셨다면, 그 섬이나 환자들의 현실과는 무관하게 원장님의 삶 가운덴 보다 유력한 지위와 화려한 기념비가 자리하게 될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더욱이 원장님은 애초 군복의 의사이셨고, 원장님의 시대는 그런 제복의 시대가 아니었습니까. 제가 ‘소록도’와 ‘낙원’으로 당시의 이 나라 형편을 알레고리하려 한 동기와 이루부터 줄곧 원장님의 행로를 뒤쫓게 된 연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지만, 5?16을 시발로 한 그 시절 구국과 구빈의 새 국가 건설을 명분으로 내세운 그 제복 부대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습니까.
...... 70년대가 저물면서 우리의 ‘개발 독재’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그 개발 독재의 주역은 바로 소록도의 낙원 건설 주역 원장님의 다른 한쪽 가능태의 표상이었으므로, 그의 종말은 다름 아니니 원장님 자신과 제 소설 주인공 조백헌 원장의 정치적 선택의 종말과 비극적 실패를 반어적으로 함께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20)
참고 자료
권오룡, 이청준 깊이 읽기, 문학과 지성사, 1999.
김윤식, 우리 소설과의 만남, 민음사, 1986.
김치수외 13인 평론 모름, 삼인행, 이청준 論, 1991.
권영민, 한국현대작가연구, 대학사상사, 1991.
이재수, 현대 한국소설사 1945-1990, 민음사, 1991.
양선규, 한국현대소설의 무의식, 국학자료원, 1998.
이지영, 이청준 소설의 낙원 지향성 연구, 숭실대 대학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