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레포트, 1~2부)

목차

1부 그리스도와 생명
2부 치유와 그리스도

본문내용

1부 그리스도와 생명

1장 - 떼이야르 드 샤르댕과 생명의 진화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눈부시게 발달한 자연과학과 기술문명은 기독교와 신학에 위협저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대인들은 그들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합리적이고 인과론적으로 관찰하는데 너무 익숙해 있어서 기독교 신앙과 신학에서 말하는 형이상학적 담론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단순히 현대적인 현상만은 아닌 듯 하다. 현대사회에 들어와서 이런 풍조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것은 근대가 시작되던 계몽주의 시대에도 만연해 있었고, 고대 그리스 시대 사람들 역시 세계의 궁극적 본질에 관해서 논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근대인들은 이성의 우위를 강조하면서 기독교 신앙에 도전하였고,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자연과학자들이나 합리주의에 입각한 철학자들은 세계의 본질을 물질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세상에서 신을 내쫓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정신사에서 유심론과 유물론 및 관념론과 실재론은 영원한 논쟁거리였다.

세계의 궁극적인 본질이 물진인가 아니면 정신인가 하는 논쟁의 선두에 설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물리학자들과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었다. 왜냐하면 물리학자들은 물질에 관해 실험을 하면서 그것을 구성하는 궁극적인 단위를 추출하여 그 본질을 탐구하려고 했던 반면에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은 물질적인 현상 뒤에 있는 의믜의 실재를 규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근대세계에서 한동안 유물론과 실재론은 유심론과 관념론을 압도하는 듯 하였다. 이 세세은 우연에 의해서 생겼고, 인과론과 진화론이라는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법칙을 중심으로하여, 아무런 목적도 없이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듯하였기 때문이다.

<중 략>

이 세상의 질서에 맞고 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주체를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언가 우연으로 되었다면 더 이상의 존재가치 역시 우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의 절대적인 질서로 생겨난 것이라면 우리의 존재역시도 절대적인 질서에 하나이며 그 것을 이끌어 나가는 것에 맞출 수 있는 것이다.

바닷가에 연필이 있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누군가가 떨어뜨리고 갔다’ 그러나 이리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펜은 100억년 전부터 환경이 진화하고 변하여서 우연찮게 펜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