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보고서 : 청년세대의 현실 (차별화의 역설)
- 최초 등록일
- 2013.04.12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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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경쟁적인 사회구조
2. 현실 제시
2.1 기업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
2.1.1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기업사회의 가치
2.1.2 자기계발서에서 드러나는 기업사회의 가치
2.2 청년 세대의 현실
3. 내면화의 기제
4. 대안 제시
III. 결론
본문내용
이 보고서는 청년세대가 개성세대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각자가 분명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본질적인 측면으로까지 개성의 의미를 확장시켰을 때 청년들은 상당히 획일화되었음이 드러난다. 경쟁적 사회구조 하에서는 그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기업사회·경쟁사회에서 청년들은 각기 다른 사람들보다 우수해지기 위한 차별화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화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성적 차별화라고 볼 수 없으며, 결국 ‘수직적 차별화’로 규정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이는 ‘차별화의 역설’이라는 용어로 명명된다.
<중 략>
인터뷰 결과 세 부류의 학생들 모두 상경계열 선호 그리고 학과선택에 관해 상당히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이들 모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져 그것이 학과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결국 학과선택은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발로가 아니라, 취업으로의 길, 또는 자신이 내세울 스펙 정도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들의 인식이 벌써 이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것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 우리의 문제의식은 더 이상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될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사회적 기제들이 이러한 경향을 촉진하고 있는가?
<중 략>
청년세대들의 현실이 이와 같다면, 끊임없는 살생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니라, 전쟁 자체를 종료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고, 이를 위해서는 결국 ‘사회학적 상상력’이 요구된다. 사회학적 상상력은 개인 문제의 공공 문제화, 공공 문제의 개인 문제화로 요약될 수 있는데, 자신의 문제는 결국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사회 구조적인 모순 역시 자신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구조 자체의 모순을 지적하고 이것을 수정해나가려는 시도를 하지 못하고 눈앞의 위기만을 모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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