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 어부가 작품분석, 조선시대 시조 강호가도, 훈민가 작품분석, 조선시대 시조 벽계수, 매화사 작품분석, 조선시대 시조 오우가, 어이얼어자리 작품분석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3.04.10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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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 작품분석
Ⅱ. 조선시대 시조 어부가 작품분석
Ⅲ. 조선시대 시조 강호가도 작품분석
Ⅳ. 조선시대 시조 훈민가 작품분석
1. 전문 풀이
2. 감상
3. 핵심 정리
1) 작자
2) 출전
3) 종류
4) 성격
5) 제재
6) 주제
Ⅴ. 조선시대 시조 벽계수 작품분석
1. 전문 풀이
2. 해설
3. 감상
4. 핵심 정리
1) 출전
2) 종류
3) 성격
4) 제재
5) 주제
Ⅵ. 조선시대 시조 매화사 작품분석
1. 전문 풀이
2. 해설
3. 감상
4. 핵심 정리
1) 작자
2) 출전
3) 종류
4) 성격
5) 제재
6) 주제
Ⅶ. 조선시대 시조 오우가 작품분석
1. 지은이
2. 낱말풀이
1) 수석
2) 송죽
3) 긔
4) 다석
3. 시조풀이
4. 주제
Ⅷ. 조선시대 시조 어이얼어자리 작품분석
1. 현대어 풀이
2. 핵심 정리
1) 연대
2) 작자
3) 갈래
4) 주제
5) 출전
3. 감상
본문내용
Ⅰ. 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 작품분석
압에 안 것고 딋 뫼에 비다 [1]
밤 물은 거의 지고 낫 물이 미러온다
江村(강촌)에 온갓 곳이 먼 빗치 더옥 조홰라
東風(동풍)이 건듯 부니 물결이 고이 인다 [3]
東湖(동호)를 도라보며 西湖(서호)로 가쟈스라
두어라 압 뫼히 지나가고 뒷 뫼히 나아온다
우 거시 벅구기가 프른 거시 버들숩가 [4]
漁村(어촌) 두 어집이 속의 날낙들낙
말가 기픈 소희 온갇 고기 뛰노다
芳草(방초)를 라보며 蘭芷도 더보쟈 [7]
一葉扁舟(일엽 편주)에 시른거시 무스것고
두어라 갈제 내이오 올제 이로다
名利와 부귀를 탐하는 세속적 삶으로부터의 隔絶(격절)을 추구한다는 기본 주제는 고려 말의 <어부가>와 <농암 어부가> 및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에 공통적인 것이다. 그리고 세계 인식이 `혼탁한 정치 현실`과 `청정한 강호`라는 대립적 공간 구도를 동반하게 된 점도 같다. 이현보의 <어부가>는 이러한 대립적 구도 앞에서 느끼는 `시름`과 그로부터 초탈하여 `무심`에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 사이의 모순 내지 긴장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극히 억제된 수묵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어부사시사>에서는 `시름`이 없다. 그 대신 강호에서 누리는 나날의 넉넉함과 아름다움에 집중되며, 바로 여기에 고양된 기쁨과 충족감이 興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것은 이 시조의 맨 마지막 시인 "어와 져므러 간다 宴息(연식)이 맏당토다 / 눈 쁘린 길 블근 곳 흣터딘 흥치며 거러가셔 / 雪月이 西峰의 넘도록 松窓을 비겨 잇쟈"에 집중된다. 하루가 저물어 가는 무렵 그의 눈앞에 펼쳐진 이 강렬한 색채의 구도에서 작중 인물의 고양된 흥취가 선명하게 시각화된다. 더욱이 6음보의 빠른 음보도 한 몫을 한다. 이 부분의 색채 이미지는 길을 덮는 눈의 흰빛은 세속을 초월한 무심의 경지에, 그 위에 흩뿌려진 붉은 꽃잎들은 시인 혼자만의 드높은 흥취에 조응된다.
<농암어부가>는 세속으로부터의 초월, 강호에서의 평정과 自樂이지만 그 내면에는 수기치인의 완성이라는 유가적 이상의 한 부분을 포기 또는 유보할 수밖에 없는 데 대한 탄식이 지워지지 않는 심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농암 어부가>의 어부는 마음을 다 터놓고 강호의 즐거움에 몰입하지 못한 채 근심의 빛깔이 서린 자기 억제의 풍모를 간직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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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1978), 어부가 연구, 대전대학교국어국문학회
양희철(2010), 연시조 매화사의 세 구조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장순희 외 1명(2010), 오우가에 나타난 윤선도의 자연관 재고, 한국국어교육학회
제희선(1986), 강호가도에 나타난 미의식, 성균관대학교
최재남(2008), 훈민가 보급의 경과와 그 의미, 한국고시가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