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분야를 넘어서 그 동안의 도서 중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도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의 소명으로서의 정치가 아닐까? 목민관(지방 장관)이 백성들에게 어떤 정치를 베풀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보다 좀 더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1818년에 저술한 책이 현재에도 어색하지 않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니 정약용의 현명함도 느낄 수 있다. 지방관의 윤리적 각성을 넘어 농민 경제의 발전을 다룬 것도 그러하다. 분명 12개 항목의 각 제목은 익숙치 않은 한자가 많았다. 하지만 전개순서도 짜임새 있고, 읽으면 내용은 어렵지 않았으며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들이었다.
사실 첫째 둘째 부분인 부임과 율기부분은 부임하고 갖춰야할 원칙을 보이는데 우리나라 특유의 도덕 사상, 윤리 원칙 등이 드러나 있다. 세 번째 부분인 봉공에서는 시대 특성상 임금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섬기는 방법이 적혀있지만, 임금을 국가로, 백성을 국민 또는 시민으로 바꾸어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네 번째 부분인 애민 또한 목민관들이 백성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되어져 있다. 사실 노인 공경, 불쌍한 백성 보살피기 등이야 기본 정신으로 다들 알고는 있다. 그러나 재미있었던 것은 목민관이 합독이라 하여 홀아비와 과부를 재혼시키는데 힘써야 한다던가, 집안에 초상이 난 사람에게는 요역을 면제해 준다던가, 환자에게는 정역을 면제, 자연 재해가 나지 않도록 항상 대비, 재해가 생겼을 때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구호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면은 마치 목민관이 슈퍼맨 같이 느껴졌고 현실적 면모를 살폈다기보다는 그냥 열거된 느낌이 강했다.
다섯 번째 부분부터 여덟 번째 부분까지는 관료의 각 세부 업무에 대해 설명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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