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기점설의 내용과 한계점을 종합 정리.
목차
I. 시대구분
1. 근대와 현대의 용어
2. 거시적인 현대문학
3. 근대 기점에 대한 논의
II. 18세기 후반 영.정조 기점
1. 영.정조 기점설
2. 영.정조 기점설의 거론
3. 영.정조 기점설의 근거
4. 영.정조 기점설의 한계
III. 1876년 개항 기점
IV. 1894년 갑오경장 기점
1. 갑오경장설
2. 갑오경장설의 거론
3. 갑오경장설의 한계
V. 이광수 <무정> 기점
1. <무정>의 근대적 구성
2. <무정>에 나타난 근대적 성격
VI. 1919년 <<창조>> 창간 또는 3.1 독립운동 기점
1. 1919년 3.1운동설의 거론
2. 1919년 기점설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3.1운동 / <<창조>>의 근대 기점
본문내용
우리는 지금 21세기 문턱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시대를 구분한다. 그러나 25세기나 30세기가 되어서도 역사를 기술하는 사람이 르네상스나 산업혁명을 근대의 기점으로 볼 것인가. 우리 문학사에서 근대의 기점을 18세기 또는 19세기, 갑오개혁, 개화기 등으로 보는데 과연 25세기에 문학사를 기술하는 사람도 그렇게 볼 것인가. 그때는 또 다른 근대의 기점이 제시될 것이고, 그래서 역사는 늘 새로 쓰여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본질개념을 앞세워 근대나 현대를 구분한다는 것은 논리의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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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는 『개설 신문학사』(1940)에서 “역사 발전의 정체성으로 말미암아 선행 봉건사회가 충분히 성숙되지 못했으므로 근대사회를 이룩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우리의 근대 사회는 서구 근대사회의 이식과 모방을 통해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 있는 까닭에 우리의 근대문학 역시 갑오경장 이후 서구의 그것을 모방 이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당시 열강들이 한반도 점령 야욕을 불태우며 국내에 외래의 문화·문물을 유포시키고 일본은 장기적인 식민지화의 안목으로 우리 민족에 자국화 된 서양식을 문물 주입이 굉장한 근대화를 이루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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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학 운동의 봉화 : 창조
민족 4천년에의 신문학운동의 봉화인 「창조」잡지의 발간의 의논이 작성된 것이 또한 같은 날 저녁이었다.
뿐더러 그 「창조」창간호가 발행된 1919년 2월 8일은 또한 ‘운동’ 의 전초인 ‘동경 유학생 독립선언문’ 발표의 그날이었다.
조선 신문학운동의 봉화는 기묘하게도 3·1운동과 함께 진행하였다. 김동인, 위의 글(「김동인전집」 6권, 10면).
-> 김동인은 창조의 기획일과 발간일이 2월 8일 동경 유학생 독립선언의 기획 및 실행
일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제시함으로써 창조 발간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하고자 했던 것
이다.
참고 자료
한국 근대소설의 형성과정, 김영민, 소명출판, 2005.
한국 현대 소설사, 김우종, 선명문화사, 1968.
한국문학사, 김윤식. 김현, 민음사, 2007.
한국문학사 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양영길, 푸른사상사, 2001.
한국근대문학 연구, 윤명구, 인하대학교 출판부, 2000.
이광수 전집1, 이광수, 삼중당, 1972
한국문학통사 제2판 5권, 조동일, 지식산업사, 1989.
한국문학통사 5, 조동일, 지식산업사, 1996
한국현대문학사, 홍문표, 창조문학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