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나무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13.02.13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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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궁궐 속의 나무에 대한 조사 보고입니다.
목차
1. 조사 개요
2. 궁궐 나무에 대한 관심
3. 궁궐의 나무
4. 궁궐 나무의 특징
5. 궁궐의 나무를 알아야 하는 이유
6. 궁궐의 나무를 조사하면서
본문내용
자연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궁궐은 보다 가치가 떨어 질 것이다. 그리고 옛 궁궐의 모습에서 왕도 궁궐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사랑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궐에 나무가 없다면, 외롭게 서 있는 건축물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상상을 해보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빽빽이 들어서 있는 빌딩들을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나무는 건축물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전체를 아름답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건축물에는 함께 어우러지는 나무들이 중요한 것이고, 이는 우리 궁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이 내가 궁궐을 답사하면서 나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첫 번째 동기이다.
<중 략>
⑦ 말채나무 (경복궁 자미당 터 앞)
궁궐에 말채나무를 심는 재미난 전설이 있다. 옛날 강원도 어느 산골마을의 가을걷이를 모조리 빼앗는 1000년 묵은 지네가 있었는데, 마을을 지나가던 젊은 무사가 마을을 구하기 위해 지네의 목을 베었다. 이튿날 떠나는 무사는 아쉬워하는 마을사람들을 위해 손에 있던 말채(말채찍)를 땅 속 깊이 꽂고 “이 말채가 있는 한 지네의 습격을 없을 것이다”고 했다. 봄이 되자 말채에서는 큰 나무로 자랐고, 그 후로 지네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 신기한 것은 지금도 말채나무 근처에는 지네가 얼씬거리지 않는다고 한다. 궁궐에서는 살생방지를 위해 말채나무를 심었다.
<중 략>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 궁궐을 처음 가 보게 되었다. 작년에 창덕궁 후원이 개방되었을 때 한번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뿐 섣불리 가지 못하였다. 그런데 창덕궁 후원이든, 경복궁 등 다른 궁궐들을 왜 진작 가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이 들었다. 빽빽이 들어선 빌딩과 수많은 사람들 속에 살면서 궁궐이라는 자연과 함께 하고 여유가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옛 선조들이 가꿔 놓은 궁궐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나 편안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건물과 어우러지는 나무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궁궐의 나무는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우리 궁궐 이야기, 홍순민, 청년사, 2000
궁궐의 우리나무, 박상진, (주)눌와, 2003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 박영하,제갈영, 이비컴,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