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조선통감부 통감이자 을사조약을 강요하고 헤이그특사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켰던 조선 식민지화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한 의로운 청년에 의해 저격당해 죽었습니다. 그 의로운 청년이 바로 도마 안중근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1912년 5월 25일 덕혜옹주는 고종의 막내딸로 덕수궁에서 태어났습니다. 고종이 일본에게 어쩔 수 없이 수그려야 했던 망국의 옹주로 태어난 것은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아내인 명성황후를 그리워하는 고종은 명성황후를 홍릉에 안장했고 죽은 후에도 많이 그리워해 홍릉행차를 위해 전용철도를 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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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강제로 일본학습원을 다니게 된 옹주는 그 일본학생들에게 조센징이라는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했지만 조선의 황녀로서 그 품위를 지키며 절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는 덕혜옹주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덕혜옹주는 매일매일 어머니와 조선을 그리워하며 나날을 보내다가 일본인인 다케유키라는 백작과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 때 박무영과 김기영을 중심으로 한 독립 운동가들이 옹주를 구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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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부분이 저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끝까지 자신이 대한민국의 황녀로서 부끄러움이 없었는지 확인하는 덕혜옹주의 마음이 제 마음에 확 와 닿았습니다. 황녀로 태어났지만 한 번도 황녀로 살지 못했던 덕혜옹주의 삶이 참 비참했지만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덕혜옹주. 참으로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했고 그리워했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는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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