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자서전] 파란만장 내 인생 23년

소개글

연세대학교 글쓰기 수업 과제로 작성한 자서전 `파란만장 내 인생 23년입니다`
표지 제외하고 9페이지에 이르는 자서전을 정성껏 작성했습니다.

목차

Prologue
알아주는 개구쟁이 : 유치원 시절
순수의 시대 : 초등학교 시절
세상에 눈을 뜨다 : 중학교 시절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 고등학교 시절
파란만장의 결정체 : 대학교 시절
Epilogue

본문내용

Prologue

이제 남은 시험이 하나 뿐이라 마음의 여유가 생긴 탓일까? 어제 오랜만에 방 정리를 했다. 마음의 여유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사실 가장 큰 것은 군입대를 20여일 앞두고 주변 정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언젠가는 쓸모가 있겠지’ 라는 생각에 방 구석의 빈 상자에 넣어놓았던 각종 잡동사니들 중 쓸모 없는 것들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붉은 색 상자가 눈에 띄었다. 내가 가장 아끼는 것 중 하나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내 일기장을 모아둔 상자였다. 편지를 하나씩 꺼내 읽으며,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그 친구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특히 순진하기만 하던 초등학교 시절에 주고 받은 편지들. 한때는 하루 종일 어울려 다니며 학교를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던 그 친구들의 소식을 지금은 전혀 접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아쉬웠다.

<중 략>

떠나기 전에 주위에선 다들 실패할 것이라고 했던 무모한 여행이지만, 성공하고 나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 말이다.
그 믿음을 가지고 결정한 것이 휴학이었다. 물론 휴학하는 동안 할 일은 확정된 것은 없었고 계획만 있었다. 주위에선 다들 말렸지만, 내 결정에 책임질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밀고 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한 것 같다. 그 동안 여러 자원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하고 싶던 운동도 실컷 하였고, 틈틈이 공부하면서 목표했던 영어 성적도 만들어 놓았고, 마지막에는 가장 하고 싶던 인턴쉽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결정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었다. 다름 아닌 군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