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의 시인과 시를 연도별로 구분
- 최초 등록일
- 2012.11.15
- 최종 저작일
- 2011.05
- 5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1920년대의 시인과 시를 연도별로 구분
목차
Ⅰ. 1920년대 시대적 상황
Ⅱ. 1920년대 時문학의 특징
Ⅲ. 1920년대 시인과 時 특징
Ⅳ. 마무리
※부록 - 1920년대 시집과 문학지
본문내용
1. 1920년대 시대적 상황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는 세계 역사 중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약소국의 식민지화는 혼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럽대륙의 아프리카 침략, 미국의 동남아 침략 등 강대국들은 서로 많은 식민지를 차지하려고 하던 시기다. 세계적인 정세는 우리나라도 피해갈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조선후기 이전에 상대적으로 약소국이었던 일본에게 침략을 당했다.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1910~1945)를 겪은 것이다. 해방이 된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을 보면 그 상처는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는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예술까지 인간이 미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사조가 유입 되었는데, 유럽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예사조가 한 번에 물밀듯이 들어온 시기라 할 수 있다. 상징주의, 리얼리즘, 자연주의 등등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발생하면 문예사조가 일본을 통해서 한꺼번에 유입된다. 문학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많은 시들이 문예사조와 함께 번역되어 들어왔다.
<중 략>
앞서 이야기 했듯이 1920년대는 우리시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1910년의 이광수나 최남선의 계몽적인 시는 문학의 자체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아닌 문학의 현실참여를 두드러지게 나타냈기 때문이다. 물론 문학이라는 것이 현실과 괴리감이 발생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1910년대의 이 시인들은 계몽적인 발상으로 문학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문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이런 형식을 발판으로 1920년대의 우리 문학에서는 크나큰 발전을 하게 된다. 문학을 하나의 예술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기의 시문학은 순수 문학으로서의 체통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시기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회주의 문학의 견제로 인해 훗날 마치 지금의 당처럼 나뉘게 되지만 우리의 순수시는 1920년대를 기점으로 보고 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도 1920년대는 우리 현대시의 첫 태생이라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의 한 통로로 문학이 변질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문학이라는 것은 현실에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옛말에 ‘칼끝은 붓끝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 그대로 문학으로서 당대 현실을 이기려고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방영이 『한국 현대 문학사』 한국문화사 2004
양승준 & 양승국 『한국현대시 500선』 월인 출판사 2004
김은철 『한국 근대시 연구』 국학자료원 2000
박현숙 『1920년대 문학의 재인식』 신화인쇄공사 2001
이승훈 『한국현대시론사』 고려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