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의 에로티시즘과 그로테스크한 광기, 싸이코의 광기인가 불운한 천재인가
- 최초 등록일
- 2012.11.15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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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기획의도
사드. 에로티시즘의 극을 향해 치닫는 그의 철학을 알아본다. 사드의 미학은 어떤 것인지, 또 그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풀어보고 그의 진정한 실체를 밝힌다.
#. 개요
1. 들어가기에 앞서
2. 사드에 대하여
3. 사드 철학에 나타나는 그로테스크, 에로티시즘적 미
4. 사드를 만나다
5. 사드, 두 얼굴의 사나이
6. 결론
7. 맺음말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사드에 대하여
3. 사드 철학에 나타나는 그로테스크, 에로티시즘적 미
4. 사드를 만나다
5. 사드, 두 얼굴의 사나이
6. 결론
7. 맺음말
본문내용
3. 사디즘, 에로티시즘의 절정
사디즘: 흥분하기 위해서 타인의 고통을 목도해야만 하는 성감의 도착성향.
사디즘은 사드를 대표하는 단어임과 동시에 사드를 배제한 단어다. 사드는 일반적인 사디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부정한 타자를 고통을 통해 자신과 동일시하고, 나아가 자기 자신의 제거를 지향한다. 다시 말해서 사드의 철학은 엄밀히 말해서 사도마조히즘이다.
사디즘은 마조히즘에 거의 근접하거나 쌍을 이룬다. 관능적 쾌감과 고통의 체험은 서로 상반되는 모순 관계가 아니다. 그의 저서의 주인공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디즘과 마조히즘이 일관되게 병존하는 행태를 보인다.
‘소돔 120일’은 그런 사도마조히즘을 내포하는 사드 작품의 완성점이자 절정이라 할 수 있다. 그 뒤에 출간되는 작품들은 단지 이의 속편에 불과할 뿐이다. 그는 이 작품 속에 모든 악의 목록, 악의 일람표를 작성하여 악덕의 유형학을 만들어놓고 있다. 네 명의 전무후무한 탕아가 외딴 성에 수많은 희생양들을 거느리고 모여 120일 동안 난교파티를 벌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음란한 실습에 불과했지만, 점차적으로 소설의 결말은 도살장이 되어간다. 이 공포감이 점점 더 강렬하게 전개됨에 따라 세부적인 묘사는 줄어들고 단순한 문장들이 평면도처럼 제시되어 소설의 전개속도는 공포의 진행과 비례하여 빨라진다. 결국 주인공 4명을 포함한 12명의 인원만 살아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4명의 탕아들은 신성모독과 신의 부정, 자연주의에 대해 설파하며 자신들만의 철학을 갖고 온갖 추잡하고 음란한 짓거리들은 벌인다.
참고 자료
『규방철학』사드 지음, 이충훈 옮김, 도서출판b. 2005.
『소돔 120일, 1-2권』사드 지음, 황수원.심효림 옮김, 새터, 1990.
『사드, 불멸의 에로티스트』장 폴 브리겔리 지음, 성귀수 옮김, 해남출판사, 2006.
『사드의 철학과 성윤리』티모 에이락시넨 지음, 박병기.장정렬 옮김, 인간사랑,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