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개화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문학작가 32명의 작품과 그 작가의 생애 및 작품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개화세대에서 일제강점기 세대, 2장은 6.25 전 후 세대 및 전란기에 유년시절을 보낸 세대, 3장은 산업화 및 탈 근대적 성격의 시대를 표방하는 작가들, 마지막 4장은 우리 당대에 창작을 시작한 작가군 세대의 작가들에 대해 각각 소개 및 분석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분석하고 작가의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성장환경과 생애 등을 통하여 그러한 환경들이 그 작가들의 작품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1장의 개화세대에서 일제강점기 세대의 작가를 먼저 살펴보면 춘원 이광수의 작품들은 문학을 통한 현실의 개량이라는 시대사적 명제의 저변을 다졌고 시제 및 대명사의 활용과 같은 표현방법이나 근대적 문체의 확립 등 문학 기법의 진보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그의 근시안적 오판에 의거한 친일행각으로 인해 그의 작품들이 작품 자체로써의 생명력 보다는 창작환경과 결부되어 그 효용성이 감정되는 상황을 야기하게 되었고, 이는 다분히 감정적인 요소가 작품의 해명에 개입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과 당대에 그가 점유한 지도적인 위치로 보아 작품이 작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수긍할 만한 측면을 거멀못처럼 동시에 끌어안게 되었다. 시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만해 한용운의 소설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신소설 또는 고대소설의 패턴을 유지하면서도 그 정신에 있어서는 한 시대의 진행방향을 매우 멀리까지 조망한 작품은 ‘흑풍’ 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는 개인적인 삶의 소중함을 지키는 것보다 공동체적 목표의 실현이 먼저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일관한 만해의 세계관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상의 문학은 그의 문학사적 역할과 기여를 인정하면서도 그 미덕을 부각시키는 것보다는 자폐적 문학 공간이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