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블리본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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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블리본즈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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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블리 본즈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주민에게 살해당한 ‘수지 샐먼’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이승과 저승의 중간단계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수지가 살해당한 이후,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은 수지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쳐만 간다. 이런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수지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렇다면 수지가 살해당한 이후 수지가 머물고 있는 세계는 어떤 곳인가. 이 영화에서는 이승과 저승사이의 또 하나의 세계가 있고 수지는 그 경계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그 곳에서 수지는 새로운 세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심지어 그 세계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 세계는 수지의 감정변화에 따라 변하는 곳처럼 보였다. 수지가 죽은 후 딸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버지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딸과 함께 만들었던 배를 넣었던 병을 부수는 장면에는 수지가 있는 세계에서 배들이 침몰해 버리거나 흔들면 눈 같은 가루가 내리는 구슬에는 수지가 행복하게 있는 모습들이 그녀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변하는 세계 같다.
이 영화는 수지의 심리변화에 따른 영화의 전개가 인상적인데, 수지가 살해당한 후 처음에는 예기치 못한 죽음에 분노를 느끼며 이웃집남자에게 저주를 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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