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델하트의전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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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끝났는데 앞으로 전쟁이 발생한다면 어디입니까?’ ‘네, 한반도입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리델하트의 답변이었다. 그리고 그의 예언대로 한반도에서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
리델하트라는 이름은 군사학도에게 익숙한 편이지만 정작 그가 주장한 내용, 특히 간접접근전략이 무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전략론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에서 3부까지는 전사부분으로써, 고대 페르시아 전쟁에서 1948년 1차 중동전 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내용은 30개 전쟁 280개 전역을 분석한 것으로 280개 전역 중 6개 전역만이 직접접근을 통해 승리하고 나머지 274개 전역은 모두 간접접근에 의한 승리를 달성하였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리고 제 4부는 전략이론에 대한 내용을 심층 깊게 다루고 있다. 본론에서는 각 부별 내용을 살펴보면서 특히 제 4부 전략과 대전략의 근본 문제 중 제 20장 전략 및 전술의 진수에 대해 좀더 세부적으로 기술하도록 하겠다.

<중 략>

라. 최소 저항선을 활용하라.
적의 물리적인 배비가 가장 약한 곳으로 나의 전투력을 지향하되, 그것은 목적에 기여할 수 있는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마. 대용목표를 제공하는 작전선을 취하라.
이렇게 하면 적을 딜레마의 입장에 몰아넣고, 적의 수비가 가장 약한 목표를 적어도 하나는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 진출할 수가 있게 되며, 또한 그것을 실마리로 해서 점차로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예비목표는 우리에게 한 목표공략의 좋은 기회의 확보를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일 목표는 적이 아주 열세가 아닌 바에는, 일단 적이 우리목표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을 때에는, 우리 쪽이 그 단일목표를 공략하는 것을 확실히 불가능하게 해버린다. 단일한 작전선과 단일목표를 혼동하는 것 만큼 가장 흔히 범해진 과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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