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문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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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영역 : 열광하는 스포츠, 과연 축제일까 산업일까
2006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때처럼 모든 국민이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우리나라 대 폴란드전을 보러 부천에 있는 경기장을 찾은 적이 있다. 경기장을 찾았을 때,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고 놀랐었다. 그때 당시에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감탄만 했을 뿐 별다른 감회는 없었다. 굳이 그때 생각난 것을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한다는 것과 모든 사람들이 다른 의미를 두기보다 모이는 것을 즐기고, 함께 응원하면서 함께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다. 또 응원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스포츠에 담겨진 또 다른 의미를 알고 보니, 경기장에서의 응원이나, 좀 더 넓게 생각해서 스포츠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중 략>

◇ 국제사회에서의 지위향상
분단국과 개발도상국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서울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러져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면모를 긍적적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로 기록돼 국제사회에 한국을 널리 알린 최고의 홍보효과를 가져왔다. 외교적인 면에서는 올림픽 이후 헝가리와의 수교를 비롯해 소련.중국 등 동유럽권 국가들과의 경제교류와 문화교류를 이룸으로써 엄청난 플러스 요인을 남겼다.
성백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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